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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수업"

댄 애리얼리의 돈의 심리학 편

 

 

댄 애리얼리

"상식 밖의 경제학"이라는 책으로 유명한 행동경제학 교수로 다양한 실험을 통해 인간의 현실적인 행동을 이해하는 연구를 많이 하는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행동심리학자이다. 그중에서도 돈과 심리학에 관련 연구를 통해 인간의 경제적 비합리성을 설명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댄 애리얼리는 돈과 잘못된 소비 습관에 집중하는 그는 돈과 인간의 심리게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세상의 모든 것은 돈으로 가치가 매겨진다. 왜냐하면 돈은 인간이 가진 도구 중에 가장 가치중립적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간은 돈의 가치를 있는 그대로 평가하지 않는다고 한다. EBS 위대한 수업-그레이트 마인즈에서 댄 애리얼리는 "돈을 잘 이해하고 더 잘 쓴다면 우리는 더 잘 살 수 있다."라고 말한다. 돈을 평가하는 새로운 시각과 평소 나도 잘 몰랐던 내가 가지고 있는 돈에 대한 생각의 함정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다섯 개의 강의 중 첫 번째를 소개하려고 한다.


 

 

1강. 돈의 함정


돈이 없다면 물물교환을 통해 우리는 필요한 물자를 얻어야 한다. 그러나 상대방이 원하는 것과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이 다르다면 물물교환이 불가능하게 된다. 돈이 없다면 교환이 불가능하고 직업의 가치를 평가하기도, 계획을 세우기도 힘들다.

돈의 본질은 바로 기회비용이다.
무언가를 살때 대신 포기해야 하는 것, 그것이 돈의 기회비용이다. 예를 들어 커피를 한잔 마신다고 했을 때, 기회비용을 생각하나요? 보통 사람들은 기회비용을 생각하지 않는다. 오늘 이것을 사면 내가 무엇을 포기해야 할까?라는 질문을 하지 않는다. 그래서 우리는 물건을 살 때 현실에서의 기회비용을 놓치기 쉽고 항상 함정에 빠진다.

돈에 대한 실수

1. 상대성

우리는 돈을 생각할 때도 상대적으로 판단한다. 아래의 그림에서 우리는 가운데 원이 같은 크기라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런데도 왼쪽 원이 더 작아 보이는 것은 배경의 효과 때문이다. 착시를 구분하는 가장 쉬는 방법은 배경을 지우는 것이다.


돈에서도 마찬가지 이다. 돈의 가치를 정확히 평가하려면 배경을 지우고 판단해야 한다. 예를 들어보자.

문방구에서 2만원짜리 팬을 사는데 점원이 5분만 걸어가면 앞 상점에서 1만 원에 판매하고 있다고 얘기해준다. 그렇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고맙다며 5분을 걸어가 만원이 더 저렴한 팬을 살 것이다.
월급을 받아 큰마음을 먹고 백화점에 백만 원짜리 재킷을 사러 갔다고 생각해보자. 점원이 앞에 5분만 걸어가면 다른 매장에서 같은 재킷을 99만 원에 구입할 수 있다고 알려준다. 그렇다면 당신은 5분을 걸어가서 99만 원짜리 재킷을 사러 가겠는가?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냥 그 자리에서 100만 원을 주고 재킷을 사려할 것이다.

이것이 바로 할인율의 함점이다. 두 결정은 같은 것이다. 5분을 걸으면 만원의 이익이 생기는 같은 결정이지만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이것은 이성적이지 않은 결정이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렇게 하지 않는다. 돈을 상대적인 관점에서 보기 때문이다.
지출을 하기 전에 상대성에 의문을 품는 것이 좋다. 만약 10만 원짜리 셔츠를 5만 원에 판매하고 있다면 어떻겠는가? 50% 할인을 하고 있으니 이것을 사는 게 이익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가?
쇼핑 가서 세일할 때 많이들 하는 말이 있다. "이건 지금 사는 게 이익이야!!" 들어본 적이 있지 않은가?
이 셔츠가 원래 5만원이었다고 생각해 보자, 그래도 사고 싶은가?

2. 공정성

댄 애리얼리가 집 열쇠를 잃어버려 열쇠공을 불러 문을 연적이 있다고 한다. 열쇠공은 1분도 안 걸려서 문을 열어주고 20만 원을 청구하였다. 1분도 안 되는 시간에 20만 원이라고? 이 생각에 대해 댄 애리얼리는 열쇠공에게 물어보았다고 한다.

열쇠공은 초보시절에는 문을 여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심지어 어떤 날은 자물쇠를 고장내서 추가적인 요금을 청구해야 하기도 했다고 한다. 그때는 사람들이 만족도가 더 높고 팁을 주기도 했다고 한다. 그러나 기술이 늘어날수록 작업시간이 빨라지면서 사람들의 만족은 줄어들고 팁도 줄어들었다고 한다. 이 이야기가 나는 정말 흥미로웠다.

1분 안에 문을 열어주는 열쇠 전문가야 말로 기다릴 필요도 없고 내 시간을 절약해 주니 더 좋은데도 사람들은 많은 노력을 쏟을수록 많은 돈을 지불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착각을 하게 된다. 즉, 결과물만 보고 평가하지 않고 결과물의 노력이 얼마나 들어갔나 과정을 평가하려고 한다.


마지막으로 댄 애리얼리는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한다.

"행복을 돈으로 살수 있다고 생각하나요?"

한 그룹에서 아침에 공짜 커피를 주고 저녁에 얼마나 더 행복해졌는 질문을 했다. 사람들은 공짜로 받은 커피로 인해 더 행복해지지 않았다. 다른 그룹에는 커피 쿠폰을 주고 다른 사람에게 커피를 사주도록 했다. 저녁에 얼마나 더 행복해졌는지를 질문했을 때 남에게 커피를 사준 사람들은 자신이 더 행복해졌다고 생각했다.
둘의 행복의 크기는 큰 차이가 없겠지만 남을 위해 돈을 썼을 때 느끼는 행복감이 더 오래 지속된다고 한다.


돈을 쓸때 조심해야 할 것,
상대성을 조심하라
노력으로 평가하지 마라

돈을 잘 이해하고 더 잘 쓴다면 우리는 더 잘 살 수 있다. “


▶댄 애리얼리의 돈의 심리학 2강, 감정의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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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위대한 수업 동영상 수업 보기

 

위대한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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