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위대한 수업] 댄 애리얼리의 행동경제학 - 돈의 심리학 2강, 감정의 가격

“위대한 수업”

댄 애리얼리의 돈의 심리학 2강, 감정의 가격

댄 애리얼리

누구나 되고 싶은 모습과 행동에는 차이가 있다. 현재와 되고 싶은 것 사이 격차를 줄이는 방법을 연구하는 것이 행동 경제학이다. 어떻게 하면 되고 싶은 모습에 가까워질 수 있을까요?

댄 애리얼리는 사람의 심리를 연구하는 경제학자이다. 인간은 비 이성적인지만 예측 가능한 존재로 돈과 잘못된 소비습관에 대해 집중하고 있다.
돈쓰고 후회할 때 정말 많잖아요? 어떻게 돈을 써야 행복해질 수 있을까요?

돈과 인간의 심리게임! 그 전쟁에서 이길 수 있는 방법을 댄 애리얼리가 알려드립니다!


▶댄 애리얼리의 돈의 심리학 1강, 돈의 함정

[EBS위대한 수업] 댄 애리얼리의 꼭 알아야 할 행동경제학-돈의 심리학 1강. 돈의 함정

▶댄 애리얼리의 돈의 심리학 3강, 지불의 고통

[EBS 위대한 수업] 댄 애리얼리의 행동경제학 - 돈의 심리학 3강, 지불의 고통

감정의 가격이라니, 감정에도 가격을 매길 수 있을까?
점점 더 흥미로워지는 댄 애리얼리의 돈의 심리학 두 번째 수업 감정의 가격에 대한 수업을 들어 보았다.

돈은 인지적이고 이성적이다. 사람들은 돈에 관한일은 신중하게 처리하지만 돈을 생각할 때는 많은 부분 감정이 영향을 끼친다.

감정이 결정에 비이성적 영향을 미치는 효과들에 대해 알아보자.

시간선호 현상

결과가 멀수록 이성적 결정을 내리지만 현재와 가까워 질수록 감정적 결정을 내리는 경향이 있다. 먼 미래에 관한 결정을 내릴 때는 이성적인 판단을 내리지만 가까운 미래, 또는 지금 당장의 일에 대한 결정을 내릴 때에는 더 감정적으로 결정을 내리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시간선호 현상은 모든 일에 영향을 미친다. 결국 감정이 금전적 결정에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

[우리가 쇼핑을 할때 가장 많이 영향을 받는 것이 시간 선호 현상 아닌가 싶다. 눈앞에 이 물건이 이성적으로는 필요가 없고 미래에는 현금을 저축하는 것이 이성적인 판단이란걸 알지만 지금 당장 가까운 미래에는 이걸 갖고 싶다는 마음! 감정의 지배를 더 받는것 같다! 들을수록 과거 나의 모습들이 어떤 현상에서 비롯된 행동인지 점점 이해가 된다! 정말 흥미로운 수업~!]

공짜 효과

인도의 한 신생 아이스크림 회사가 거리에 아이스크림 자판을 설치하고 공짜로 아이스크림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했다. 사람들은 긴 줄을 서서 아이스크림을 먹으려고 기다렸다. 그러던 중 비가 왔고 사람들은 가까운 마트에 가서 우산 구입해서 쓰고 다시 공짜 아이스크림으 먹기 위해 줄을 섰다. 우산이 아이스크림보다 훨씬 더 비싼데도 말이다! 사람들은 공짜라는 것이 특별하다는 생각을 한다. 이성적인 판단보다 지금 당장의 특별하다는 감정이 금정적 결정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우리나라에도 요즘 공짜 효과를 노린 이벤트가 많다. 공짜로 주는 사은품을 받기 위해 필요하지도 않은 물건이나, 커피, 빵 등을 구입한 적이 한 번쯤은 있지 않나요? 모두 이 공짜 효과로 인해 비 이성적 결정을 내린 경우였다는 것을 이제야 깨닫게 되었네요!! ㅎㅎ ]

소유 효과

미국의 한 대학교에서는 매년 열리는 농구 경기가 인기가 많아 학생들은 농구티켓을 사기 위해 텐트를 치고 며칠 동안을 학교에서 야영을 하며 줄을 선다고 한다. 티켓을 사기 위해 야영을 하며 기다리는 학생들이 해마다 너무 증가하여 학교에서는 복권을 만들어서 당첨을 통해 학생들에게 표를 나눠주기로 했다.

댄 애리얼리는 당첨된 학생들에게는 티켓을 얼마에 팔 것인가 묻고, 당첨되지 않은 학생들에게는 얼마에 살 것인가를 물었다. 둘 다 야영을 하며 티켓 줄을 서서 기다린 것으로 보아 티켓에 대한 열정과 욕구는 비슷하기 때문에 티켓을 생각하는 가치가 비슷할 것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사려는 사람의 가격과 팔려는 가격 사이에는 큰 차이가 났다. 둘 사이 가격차이는 10배가 넘는 결과가 나타났다. 티켓을 가진 학생은 티켓을 가지지 않은 학생에 비해 티켓의 가치를 12배나 더 높게 생각했다!
티켓을 가진 사람은 티켓을 팔면 포기해야 할 것을 생각하고 티켓이 없는 사람들은 티켓을 사게 될 경우 지불하는 돈과 티켓을 사면 포기해야 할 것을 먼저 생각하였다. 소유 효과는 모든 것을 자신이 가진 것을 중점으로 가치를 판단한다는 것이다.

이케아 효과

사람들은 자신이 만들 것에 대해 더 높은 가치를 둔다. 댄 애리얼리는 실험을 통해 사람들은 직접 만들었다는 것만으로도 그 물건을 좋아하게 된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같은 소유 효과라도 내가 직접 만들 것에 대해 더 애정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심지어 결과물의 완성도가 더 떨어져도 사람들은 더 많은 노력과 시간이 걸릴수록 더 좋아하는 마음을 가지게 된다.

인간이 가지고 있는 비 이성적인 판단의 3가지 효과를 알게 되면 무엇을 더 소유하고 무엇을 버려야 하는지 생각할 수 있게 된다. 버려야 할 것은 버리고 받아 드릴 것은 무엇인지 가려나가야 한다. 예를 들어 공짜효과 같은 것은 버릴 줄도 알아야 이성적인 판단을 할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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